손끝에서 시작되는 겨울, 남성 장갑의 모든 것

by 덴 매거진

멋과 포근함,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남자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 겨울철 스타일링의 묘미, 장갑

장갑은 단순한 보온용품이 아니다. 멋을 아는 남자인지 아닌지, 손을 보면 알 수 있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남성이 장갑에도 신경 쓰는 이유다. 남성 장갑은 크게 드레스 장갑과 캐주얼 장갑으로 나뉜다.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장점과 매력이 다르다.

ⓒshutterstock

드레스 장갑

비즈니스 정장이나 슈트 등 격식을 차린 의상에는 세련미를 더해 주는 클래식한 드레스 장갑이 잘 어울린다. 주로 양가죽이나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만들고, 색상은 검은색이 일반적이다. 양가죽은 표면이 부드러워 착용감이 편하고, 송아지 가죽은 탄성이 좋고 가볍다. 캐시미어처럼 부드러운 안감을 덧대 보온성을 더한 제품이 많다.

ⓒunsplash

캐주얼 장갑

정장뿐 아니라 캐주얼한 옷차림에 두루 활용할 만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캐주얼 장갑이 제격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독특한 질감이 매력적인 돼지가죽,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한다. 무채색부터 브라운, 네이비, 버건디까지 색상 선택의 폭도 비교적 넓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장갑 관리법

· 가죽 사용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내부를 말린다. 오염이 있을 때는 내피를 분리해 세탁하고, 겉 부분은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닦는다. 내피가 분리되지 않는 제품은 비닐장갑 위에 가죽장갑을 착용하고, 울 세제를 푼 물에 손을 씻듯이 부드럽게 문질러 오염을 지운다. 표면에 핸드크림을 바른 뒤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한다.

· 스웨이드 물에 매우 취약하므로 습한 환경에 보관하지 않는다. 물세탁도 삼가야 한다. 물에 젖었다면 즉시 물기를 털고 그늘에 말린다. 오염이 생겼을 경우 스웨이드 클리너를 이용해 가볍게 닦는다.

■ 내 손에 꼭 맞는 장갑을 원한다면? 사이즈 측정은 필수!

너무 커서 장갑이 헛돌면 보온성이 떨어진다. 착용하는 순간 손에 착 감기는 장갑, 이렇게 고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