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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구매 전 꼭 봐야 할 좋은 따뜻하고 패딩 고르는 법

by 데일리

내가 입고 있는 패딩은 어떤 패딩일까?

기온 차이가 큰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패딩은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입니다. ‘얼죽코’는 ‘얼어 죽어도 코트’란 뜻으로 춥지만 멋을 위해 코트를 입는 사람들을 말하고, ‘얼죽패’는 ‘얼어 죽을까 봐 패딩을 입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패딩이 코트에 비해 투박하다는 건 옛말! 소재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패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패딩은 언제부터 유행했을까?

패딩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한 것은 200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당시 노스페이스 패딩은 부모들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고가였지만 청소년들 사이에서 붐이 일어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는데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전후로 롱패딩의 광풍이 불며 너도나도 롱패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롱패딩 열풍이 지나고 가벼운 씬 에어패딩과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합성 충전재 패딩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패딩 VS 경량 패딩

경량 패딩은 무게와 휴대성 면에서 일반 패딩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300~600g의 무게로 가벼우며 압축성이 뛰어나 백패킹이나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합니다. 또한 고밀도 원단과 적은 충전재로 땀 배출에 용이하며 체온 조절에 유리합니다. 반면 일반 패딩은 보온성이 높지만 통기성이 낮아 활동 중 땀이 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며, 600g 이상으로 무겁고 부피가 커서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차이점

구스다운은 거위털로 오리털보다 털의 길이가 크고 풍성하여 충전재 사이에 공기를 더 많이 품을 수 있어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가볍기도 해서 고급 패딩이나 아웃도어 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덕다운은 오리의 깃털에서 채취한 다운으로 구스다운에 비해 필파워가 낮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데일리 패딩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솜털과 깃털 비율도 중요

솜털의 함량이 높을수록 보온성이 높아지는데. 솜털은 공기의 함유량이 커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며 깃털에 비해 부드럽고 복원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솜털 100%로 이루어져 있다면 솜털 사이 공기층 형성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솜털 사이에 깃털을 섞어 공기층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솜털과 깃털의 가장 좋은 비율은 9:1로 보온력과 복원력이 극대화되는 비율이며 가벼움을 유지하고 단열 효과에 뛰어납니다.

합성 충전재는 어떨까?

합성 충전재는 습기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서도 안정적인 보온성을 제공합니다. ‘신슐레이트’는 3M에서 개발한 초극세사 합성 섬유로 물에 젖어도 보온성을 유지하며 빠르게 건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마로프트’는 습기에 강하며 압축성이 뛰어나 휴대가 용이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합니다. ‘웰론’은 국내에서 개발된 충전재로 가격이 저렴하고 다운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가성비가 높은 편입니다.

필파워란?

필파워는 충전재의 부피를 나타내는 수치로, 패딩을 손으로 눌렀다가 떼었을 때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빵빵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 털 1온스를 24시간 동안 압축한 뒤 압축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 정도로 측정하는데요, 필파워가 높을수록 털이 머금은 공기층이 두터워 보온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스다운은 보통 800 이상, 덕다운은 600~750 정도입니다.

RDS 마크 확인하기

살아 있는 동물의 깃털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을 하는 등 동물학대의 우려가 높아지자 동물 보호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확인해보면 좋은 것이 바로 ‘RDS 마크’인데요, ‘책임다운기준’이라는 뜻의 이 마크는 깃털 채취를 목적으로 동물에게 가학 행위를 하지 않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생산한 다운 제품에 발행되는 인증 마크입니다.

패딩의 완성은 겉감


패딩은 충전재가 아무리 좋아도 겉감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좋은 구스다운을 써도 방수가 되지 않는다면 충전재가 젖어버려 보온력에도 문제가 생기겠죠, 그리고 바람을 잘 막아주는지, 열은 잘 보존되는지도 중요합니다. 털이 빠져나오지 않는 촘촘한 겉감도 중요해서 실의 굵기를 확인하기도 하는데요, 이 수치가 낮을수록 원단의 밀도가 높아 촉감이 부드럽고 속의 깃털이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도 막아주게 됩니다.

퍼(fur) 종류도 다양해

요즘 나오는 패딩에는 모자 테두리를 퍼로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퍼는 고급스러운 연출과 함께 보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퍼의 종류는 너구리 털로 만든 라쿤퍼와 토끼 털로 만든 래빗퍼, 여우 털로 만든 폭스퍼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폴리에스터나 아크릴 등의 화학 섬유를 재료로 하여 만드는 인조털인 ‘보아털’도 있으며 보아털은 기모보다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점 때문에 패딩 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운패딩 관리하는 법

패딩은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반드시 라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클리닝을 요하는 다운패딩은 전문업체에 맡겨 세탁하는 것을 권장하며, 물세탁이 가능한 패딩이라면 울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거나 울세탁 모드나 저속 모드로 세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할 때 패딩 코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자연 건조 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서 평평하게 눕혀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Credit Info
전신영 press@daily.co.kr
제공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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