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가진 절기 ‘동지(冬至)’입니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해마다 양력 12월 21~22일경 겨울 내음이 짙어지기 시작할 때 찾아오는 절기인데요, 동지는 일 년 중 가장 낮이 짧은 날, 즉 ‘밤이 가장 긴 날’이기도 합니다.
농사를 위해 태양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했던 옛날에는 동짓날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태양의 기운이 다시 강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명절의 의미를 가진 ‘작은 설’이라고 불려 왔습니다.

by 웨더뉴스
오늘은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을 가진 절기 ‘동지(冬至)’입니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해마다 양력 12월 21~22일경 겨울 내음이 짙어지기 시작할 때 찾아오는 절기인데요, 동지는 일 년 중 가장 낮이 짧은 날, 즉 ‘밤이 가장 긴 날’이기도 합니다.
농사를 위해 태양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했던 옛날에는 동짓날부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태양의 기운이 다시 강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명절의 의미를 가진 ‘작은 설’이라고 불려 왔습니다.

한편, 동짓날 밤이 가장 긴 이유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지구가 자전축이 기울어진 채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입니다.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의 남중고도 즉, 하루 중 태양이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의 높이가 달라지는데요, 일 년 중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은 동지에는 밤이 길고 태양 에너지를 적게 받아 기온이 낮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지구가 23.5°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경우와 반대로 가장 낮아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태양이 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낮의 길이 또한 길어지게 됩니다. 반면, 태양의 고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태양이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낮의 길이 또한 짧아지고 따라서 밤의 길이는 늘어나게 됩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절기인 ‘동지’와 ‘하지’에는 태양의 위치가 일년 중 가장 ‘낮고’’높기’ 때문에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태양의 고도는 계절의 변화를 비롯해 계절마다 그림자의 모양도 달라지게 만듭니다.
보통 햇빛은 대기를 통과해 지표면에 도달할 때, 햇빛이 가진 열에너지 일부를 빼앗기게 됩니다.
이때,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 햇빛이 대기를 비스듬히 통과하는데, 여름에 비해 긴 거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열에너지의 손실이 커 지표면에 도달하는 에너지의 양이 여름보다 훨씬 적게 됩니다.
따라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높은 여름에는 일정한 면적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의 양이 많아져 기온이 높아지지만, 태양의 남중고도가 낮은 겨울에는 동일 면적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듯이 햇빛이 대기를 비스듬히 통과하는 겨울에는 그림자가 길지만, 이와 반대인 여름에는 그림자가 짧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이것 역시 밤의 길이와 연관이 있습니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짓날 밤에는 어둠을 틈타 각종 잡귀가 활발히 움직이는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지 이후 다가올 새해를 무탈하게 보내기 위해 잡귀를 쫓고 액운을 막는 풍습이 생겼는데요, 귀신들이 무서워한다는 팥을 이용해 팥죽을 쑤어서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고 이웃들과 나눠 먹곤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팥에는 겨울철 추위 속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어 건강한 겨울나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조금씩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동짓날 기나긴 밤 따끈한 팥죽 한 그릇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다가올 새해의 계획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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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시린 손과 마음을 녹여줄 겨울철 간식이 생각나곤 합니다.
따끈한 붕어빵, 호빵처럼 겨울에 사랑받는 간식 중 빠지지 않는 재료가 바로 '팥'인데요, 그런데 왜 겨울에는 유독 팥이 들어간 음식이 많을까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짓날인 오늘!
팥의 효능과 팥과 관련된 음식들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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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예보팀 &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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