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설정을 통해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하거나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

젠테스토어

연말이 되면 레드에 손이 간다

by 젠테스토어

Fashion In Colors : Red

세상에서 가장 레드를 사랑하는 사람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집 ⓒelledecoration.co.uk

레드가 싫증 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느끼는 것과 같죠.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

패션 여제라는 칭호로 불리는 다이애나 브릴랜드. 그녀가 패션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패션 에디터라는 직업의 창시자이자, 하퍼스 바자를 거쳐 보그의 편집장까지 역임, 이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 연구소의 특별 컨설턴트, 1964년에는 국제 베스트 드레서 명예의 전당에까지 이름을 올렸으니 인생 자체가 패션이다.

그런 다이애나의 최애 컬러는 바로 레드. 위의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녀의 레드 사랑은 그 누구보다 진심이다. 벽지부터 소파, 커튼과 장식, 심지어 가구들까지 거의 모든 게 선명한 빨간빛을 띠고 있다. 그녀는 레드를 훌륭한 정화제라 소개하는데, 밝고, 깨끗하며, 모든 색깔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강조한다.

ⓒpowerfulgoddess.com

레드를 향한 그녀의 간절한 사랑은 단지 외면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다. 그녀는 오늘날 사회학에서 많이 쓰이는 유스퀘이크(Youthquake)라는 용어를 만든 사람이다. 의미는 청년들의 반란, 즉 청년(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라 보면 된다. 이는 기성 시대와 권력에 저항한 1960년대 젊은이들의 문화를 지칭하기 위한 표현으로써, 문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주류 문화를 이끌게 되는 힘을 뜻한다. 어떤가. 젊음과 열정의 색인 레드와 딱 어울리는 탁월한 사유가 아닌가?

토니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연출가 캐슬린 마셜(Kathleen Marshall)이 연출한 연극 다이애나 브릴랜드 ⓒdallasnews.com

한파에 맞서는 레드의 강렬함

이번 겨울 시즌 패션 지분의 절반 이상은 레드에게 있다. 올 레드 룩은 물론 레드를 포인트로 한 착장들을 거의 모든 런웨이에서 발견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THE ROW 2023 FW, Hermès 2023 FW ⓒvogue.com

우선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대는 강렬한 올 레드 코디. 성공의 관건은 채도와 액세서리다. 비슷한 채도로 색감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일순위 조건. 이에 더해 은은한 광택의 실버나 블랙이나 브라운처럼 톤 다운 컬러 액세서리를 매칭해 주면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레드 착장이 완성된다.

LOEWE 2023 FW, Dolce & Gabbana 2023 FW

MARNI 2023 FW, Stella McCartney 2023 FW

VALENTINO 2023 PRE-FALL, Schiaparelli 2024 SS

ⓒvogue.com

저는 올 레드가 처음이라서요... 아직은 레드가 마냥 어려운 컬러인 당신.  Hermès나 GUCCI에서 등장한 체리 레드 컬러라면 고민 해결이다. 2024년 SS 시즌의 키컬러 중 하나인 체리 레드는 브라운의 고상함이 느껴지면서도 레드 본연의 에너지틱함을 유지하고 있는 색이기에, 입문 레드로는 최적의 선택. 게다가 마치 얼굴에 조명을 킨 것 같은 화사한 효과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시도해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Hermès 2024 SS, GUCCI 2024 SS

Puppets and Puppets 2024 SS, Acne Studios 2024 SS

Del Core 2024 SS, SAINT LAURENT 2024 SS

ⓒvogue.com

데님과 골드, 핑크와 베이지, 그리고 블랙 앤 실버. 레드는 거의 모든 색들에게 환영받는 인기 컬러다. 데님과 골드와 만나면 그 파워풀함이 배가 되고, 핑크와 베이지를 만나면 로맨틱함이 배가 된다. 그리고 블랙 앤 화이트를 만나면? 섹시함의 극치로 간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막상 만나면 너무 재미난 착장으로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매력. 레드의 친화력은 우리의 예상을 가볍게 비껴간다.

LOEWE 2024 SS, AG Fall 2023 FW

ISABEL MARANT 2023 Pre-Fall, Alessandra Rich 2023 FW

Philosophy 2023 Pre-Fall, FENDI 2017 FW

THE ROW 2024 SS, Tory Burch 2023 FW

 

ISABEL MARANT 2024 RESORT, Tibi 2018 FW

ⓒvogue.com

불변의 드레스코드, 레드

그렇다면 이제 레드의 매력에 빠진 셀럽들의 아웃핏을 살펴볼 차례. 특별히 연말 시즌을 겨냥해 엄선했으니, 앞으로 다가올 각종 모임룩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vogue.com, ⓒharpersbazaar.com, ⓒheelscartel.com

이번에야말로 파티의 주인공으로 강림하고 싶은 당신. 레드와 함께라면 어느 자리에서라도 뒤지지 않는 아우라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켄달 제너와 벨라의 치명적인 레드 드레스는 물론 지지와 기네스 펠트로의 레드 슈트 셋업은 올 레드 룩의 산뜻한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착장.

ⓒvogue.com, ⓒharpersbazaar.com, ⓒchanel.com, ⓒpinterest

레드 아우터만이 갖는 독보적인 위치. 심심한 무채색의 겨울 시즌 룩에 인상적인 변주를 주기엔 이만한 게 없다. 사실 한 번 입으면 거리의 모든 사람이 나만 쳐다볼 것 같은 위험부담은 있지만, 이너를 최대한 심플하고 캐주얼하게 가져간다면 무난히 소화 가능하다.

ⓒvogue.com, ⓒharpersbazaar.com, ⓒeonline.com, ⓒthecut.com

Credit Info

에디터 주단단
제공 젠테스토어 

※ 서비스 되는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해당 제공처에 있습니다. 웨더뉴스에는 기사를 수정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불편하시더라도 기사를 제공한 곳에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알아보기

젠테스토어

  • cp logo

    젠테스토어

    레더자켓 입는 계절에 가야 할 빈티지샵

    thumbnail
    2025-11-08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다가오는 봄, 악마는 무엇을 입을까

    thumbnail
    2025-10-28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가을 햇살에 녹아드는 달콤한 디저트같은 스타일링

    thumbnail
    2025-09-21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블랙, 여름이라 멈출 컬러가 아니다.

    thumbnail
    2025-09-07 00:00:00

BEST STORIES

  • cp logo

    여행을 말하다

    “34억 들였다고요?”… 드디어 개통한 단풍 물든 절벽 위 94m 울렁다리

    thumbnail
    2025-11-15 00:00:00
  • cp logo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비동염과 코세척: 효과적인 관리법과 주의사항

    thumbnail
    2025-11-17 00:00:00
  • cp logo

    싱글즈

    교환 독서 붐이 왔다! 에디터가 함께 나누고 싶은 책 4

    thumbnail
    2025-11-16 00:00:00
  • cp logo

    일간스포츠

    WBC·프리미어12 이어...선취점→바로 역전 허용, 반복되는 한일전 패전 공식

    thumbnail
    2025-11-16 00:00:00

패션/뷰티

  • cp logo

    젠테스토어

    올여름 패션과 음악 모두 사로잡은 뮤지션

    thumbnail
    2025-09-02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여름 패션계를 강타한 슈즈 트렌드

    thumbnail
    2025-08-27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여름에도 하이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thumbnail
    2025-08-19 00:00:00
  • cp logo

    젠테스토어

    에디터 여름 선글라스 위시리스트 엿보기

    thumbnail
    2025-07-3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