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레이캠 골프 거리측정기

by 골프이슈

시계형, 레이저형? 이제는 카메라형 시대

색다른 카메라 측정 방식의 레이캠 골프 거리측정기. 사진_류시환

정확한 거리 정보. 골프 라운드에서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려면 꼭 필요한 게 거리 정보이다. 이것을 알기에 골퍼들은 골프 거리측정기를 착용하고 라운드에 임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골프 거리측정기는 시계형, 레이저형 두 가지이다. 모자 등에 부착하는 음성형은 인기가 시들해졌고, 휴대전화 앱은 활용하는 골퍼가 많지 않다. 일반적인 골프 거리측정기가 아닌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주목하시라. 레이캠(LaCam)이 새로운 개념의 카메라형 골프 거리측정기를 출시했다.

16배 광학 줌 카메라로 측정하는 레이캠. 사진_류시환

레이캠은 어떤 제품?

시계형은 간편하지만 레이저형만큼 정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이저형은 정확한데 접안(눈에 대고 보는 것) 형식을 불편하게 여기는 골퍼가 꽤 있다. 레이캠은 고해상 16배 확대 기술을 적용한 CZT(Camera Zoom Technology) 방식이다. 선명한 화면을 보고 원하는 위치를 누르면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라운드 중 동반자의 스윙 영상,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하려면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레이캠은 휴대전화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사진도, 영상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로 휴대전화와 연동하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색다른 카메라 측정 방식의 레이캠 골프 거리측정기. 사진_류시환

최근 호응을 얻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기능이 원격 측정이다. 볼이 있는 위치까지 가지 않고 볼과 핀을 찍어서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레이캠은 RM모드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색다른 골프 거리측정기를 원한다면 레이캠이 제격이다. 사진_류시환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단점 중 하나가 손떨림이다. 손떨림이 많은 골퍼는 측정에 어려움을 겪어서 별도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한다. 레이캠도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졸트 기능이 손떨림에도 정확한 측정을 돕는다. 핀을 찍은 상태로 손떨림이 발생하면 주변 사물을 인식해서 가장 가까운 핀의 거리를 알려준다. 높낮이에 따른 보정 기능(슬로프 기능)도 탑재했다.

색다른 카메라 측정 방식의 레이캠 골프 거리측정기. 사진_류시환

레이캠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최소형 레이저 카메라, 터치 LCD 방식의 측정, 오차 범위 1m 이내, 8~16배 광학 줌, 풀 터치 LCD 4.3인치, 227g, 슬로프 기능, 졸트 기능, 스코어카드 저장 기능, USB C 타입 충전 단자,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 원격 측정 기능 탑재이다.

전용 파우치를 사용하지 않고 뒷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 게 오히려 편했다. 사진_류시환

두 차례 라운드에서 레이캠을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카메라 측정, 터치 방식이 어색했다. 하지만 몇 번만에 적응했고, 생각보다 편리했다. 거리 측정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함께 측정했을 때 차이가 거의 없었다. 사진, 동영상 촬영도 간단했다. 가로형 파우치를 허리에 차지 않고 뒷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 오히려 편한 느낌이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색다른 골프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고 싶은 골퍼라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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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환 기자
제공 골프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