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상 이미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 공기를 느끼기는 어려운 요즘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한 공기가 감도는가 싶더니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를 훌쩍 넘으며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도 벌써 둘째 주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높은 습도로 인해 한낮의 체감온도 역시 33℃ 이상으로 올라 낮에는 여름 같은 더위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보통 가을은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조금씩 건조해지기 시작하지만 최근 잦은 비와 소나기로 인해 습도가 매우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함께 높은 습도로 인해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느껴졌던 한여름과는 또 다른 습함이 느껴져 일상생활에서 불쾌감이 느껴지고 있는데요, 생활 공간에서 습도는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적정 온·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실내 적정 습도는 40~60%
습도는 공기 중에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습도는 건조하고 습한 정도를 단순한 수치로 표현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의 쾌적함을 쉽게 판단할 수 있어서 그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환경부가 권고하는 실내 적정 습도는 40~60%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실내 적정 습도보다 실내 습도가 높을 경우 불쾌감이 증가하고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반면 실내 습도가 낮은 경우도 문제가 되는데요, 실내가 건조하면 우리 신체 기도 내의 세균 감염 예방 작용이 약화되고 각종 바이러스가 길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실내 적정 온·습도는 달라
하지만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상, 계절별로 권고하는 실내 적정 습도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환경부가 권고하는 계절에 따른 실내 적정 습도는 봄과 가을은 50%, 여름은 60%, 겨울은 40%입니다.
우리가 쾌적하다고 느끼는 습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계절별 기준이 다른 것인데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가 많이 오고 더운 여름에는 50~60% 정도만 되어도 쾌적함을 느끼지만, 비가 자주 오지 않아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는 그보다 낮은 40~50% 정도가 되어야 쾌적함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실내 적정 습도인 40~60%로 습도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계절과는 상관없이 이상적인 실내 환경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습도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정 습도 관리는 꼭 필요합니다.
습도가 높을 땐 난방기를 가동해서 실내 온도를 높여 공기 중의 수분을 건조시키거나 제습제나 제습기를 사용하고, 자연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숯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면 습도가 너무 낮다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고,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서 자연적인 실내 가습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부터 밤사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하루입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면 습도까지 높아져 체감은 훨씬 더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계절별 실내 적정 습도와 실내 습도 관리법을 꼭 참고하셔서 쾌적한 실내 환경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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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습도까지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기엔 음식에 생기는 곰팡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음식을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요, 곰팡이를 단순한 오염 물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는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식품 보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곰팡이 독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Credit Info EDITOR 웨더뉴스 예보팀 &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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