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곳곳 침수·범람‥폭우 후 대처 요령은?

by 웨더뉴스

중부지방 곳곳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폭우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집중되는 ‘극한 강수’ 양상을 보여 피해 규모와 속도를 모두 키웠는데요,

이처럼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상황에서는 폭우가 내리기 전의 사전 대비뿐만 아니라, 폭우가 그친 뒤의 안전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폭우 후 반드시 확인하고 실천해야 할 대처 요령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피해 여부 확인하기

먼저, 가족과 지인에게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거나 실종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만일 호우로 인한 대피 후 집으로 돌아온 경우에는 침수된 주택의 붕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해야 합니다.

주변의 파손된 시설물(주택, 상하수도, 도로, 축대)을 발견할 시 가까운 주민센터 혹은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파손된 시설을 보수 또는 복구할 때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된 도로나 교량은 맨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파손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하고, 하천 제방과 지반이 약해지 비탈면이 무너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건너지 않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2차 피해 방지하기

물이 빠져나가고 있을 때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등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혹시 모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수돗물이나 저장되었던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크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택이 침수되었다면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전문가의 안전 점검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는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 전기는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로 연락해 주세요. 특히 침수된 주택 등은 가스가 누출되기 쉬우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농경지에서는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논과 밭을 배수할 때는 작물에 묻은 흙, 오물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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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운영팀
자료 제공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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