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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헬스미디어

‘단맛 못 잃어’ 제로 식품 인기의 건강 명암

by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인공감미료, 당 섭취 대안이나 장내 미생물에 악영향 줄 수도

요즘 제로 식품이 인기다. 식품에서 설탕을 뺀 대신에 단맛을 각종 인공감미료로 채웠다. 팬데믹 이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확산한 결과다. 식품업계에서도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다양한 저칼로리 제품을 출시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 강한 단맛을 낸다. 소량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제공해 열량이 거의 없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탄산수, 제로 탄산음료의 하루 섭취량은 2018년 0.8g에서 2022년 12.2g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국내 유통 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에 편의점에서 판매된 탄산음료 중 제로 음료의 구성비는 52.3%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이 소비되는 제로 가공식품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일반 탄산음료를 제로 탄산음료로 바꿔 먹으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고 꾸준히 지속하면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맹신은 금물이다.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한다. 칼로리가 적더라도 인공감미료의 단맛은 미각을 자극한다. 김 위원장은 “인공감미료는 당 섭취 대안으로 좋은 선택이지만, 제로라는 상호를 붙인 제품 중에서도 열량이 낮지 않은 제품이 있으므로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단맛에 익숙해질수록 좀 더 자극적인 단맛을 찾게 된다”며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다이어트 중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등 전문가와 함께 관리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Credit Info
김선영 기자
제공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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