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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힐링 매거진

열정으로 바람을 가르다! 산림레포츠의 꽃, 산악자전거

by 에코힐링 매거진

산과 숲을 즐기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숲 속에서 평온한 쉼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산악자전거는 두근거리는 모험심까지 충족시켜 줍니다.
생명이 깨어나는 산을 누빌 수 있는 산악자전거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도전하고 모험하라, 산악자전거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

산악자전거(MTB, Mountain Bike)는 산악지형을 달리기에 적합한 자전거를 지칭하는 단어인 동시에 그 자전거로 산을 즐기는 레포츠를 뜻합니다. 변화무쌍한 산간 지형에 대비해 일반자전거보다 많은 수의 기어(보통 21단 이상), 폭이 넓고 요철이 심한 바퀴, 보다 강력한 브레이크를 탑재한 채 경사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게 됩니다.

체력 소모가 큰 만큼 체력 단련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장애물을 만나 이를 극복하고 통과하는 과정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산악자전거만의 매력입니다. 현재 전국에는 다양한 산악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많은 산악자전거 동호회에서 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소 과격한 스포츠로 분류되기에 도전을 위한 용기가 필요한데요. 도전정신으로 산악자전거에 입문했다면 이제 안전하게 모험을 만끽하면 됩니다. 

| 오르막과 내리막을 즐기다

자전거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
자전거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

197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 부근 마린 카운티, 서핑을 즐기던 젊은이들은 서핑에 싫증이 나면 자전거를 타고 모래 둔덕을 달리곤 했습니다. 그들 중 하나였던 게리 피셔(Gary Fisher)는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근처 산을 올랐습니다. 이때 급경사를 내려갈 때 느낀 가속을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부터 산악자전거의 역사는 시작됐고, 당시 1단 짜리 자전거에 변속기를 부착하는 개조를 시도했던 게리 피셔는 미국 MTB의 아버지라 불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도 1980년대 초에 소개되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누려 각종 대회가 성행했으며, 19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오르막길, 평지, 내리막길 등이 골고루 섞인 산악 능선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가 가장 일반적인 종목이고, 과격한 장애물이 설치된 내리막길을 달리는 다운힐은 화려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입문자부터 프로선수까지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

대한민국 산악자전거 대회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동호인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있습니다. 연맹에서는 여러 산악자전거 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신인 선수를 발굴하고 지도하여 국내 및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저변 확대를 위한 경기장 설립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연맹에 등록된 900여 개가 넘는 동호회의 활발한 활동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지요.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하는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만도 10개가 넘고 매년 그 정도 수의 대회가 열립니다. 2020년 3월 말 개장한 곡성 경기장(국내 최대 다운힐)은 스피드와 산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파크 코스로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초보자에서부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까지 스펙트럼이 넓기에 입문한 이후부터 단계별로 꾸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 자전거 추천 코스: 북한강, 낙동강 자전거길

자전거는 신체에 큰 진동을 주지 않고 탈 수 있기 때문에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중에서도 산악자전거는 자동차의 방해 없이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우리나라 산악자전거 1세대라 불리는 가수 김세환 씨를 비롯해 많은 동호인이 추천하는 곳인데요. 남한강 자전거길과 한강 자전거길이 갈라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밝은 광장’에서 출발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은 샛터삼거리, 경강교, 의암댐을 지나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신매대교’까지의 코스를 말합니다. 70km의 코스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유명한 코스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상주 상풍교부터 낙동강 하구둑에 이르는 국토종주 코스입니다. 산악자전거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기에는 힘들 수 있지요. 무려 324km에 이르는 2박 3일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다양한 임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가봐야 할 자전거길 중 하나입니다. 고령군 청룡산 MTB 코스, 창녕군 개비리 임도 등 산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낙동강 경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함께, 안전하게 즐기는 산악자전거 

산악자전거는 단독으로 즐길 수도 있지만, 서로 돕고 격려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한 스포츠입니다. 또한 산악자전거 전용길이 아닌 곳에서는 등산객을 배려하는 주의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안전을 위한 규칙들을 잘 숙지한다면 거칠게 느껴지는 산악자전거도 위험하지 않게 즐길 수 있지요. 깊고 짙은 산 내음 속으로 산악자전거를 타고 들어가 봅시다.

MINI INTERVIEW
김길현, 노상규

김길현
산악자전거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게 변하는 자연을 느끼고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장점입니다.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노상규
한국산악자전거연맹에서는 동호인들 가운데 엘리트를 발굴하고, 여러 가지 형태의 경기장을 만들어 선수들이 다양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악자전거를 더욱 발전시켜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악자전거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전거 종주인증제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고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

▶ 방법
인증 센터에서 인증 수첩을 구입하여 각 코스의 인증 센터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인증 센터에서 확인 후 인증 완료

▶ 자전거길 종주 인증 물품
인증서, 인증 메달, 인증 스티커(인증 확인 페이지 부착용, 헬멧 부착용)

▶ 참고 사이트
자전거행복나눔 www.bike.go.kr
우리강 이용도우미 www.riverguide.go.kr

낙동강 자전거길 
낙동강 자전거길 www.bike.go.kr

▶ 코스 정보
상주 상풍교 - 상주보 - 낙단보 - 구미보 - 칠곡보 - 강정고령보 - 달성보 - 합천 창녕보 - 창녕 함안보 - 양산 물문화관 - 낙동강 하굿둑

▶ 전체 거리
389km

▶ 예상 시간
26시간

▶ 난이도
★★★☆☆

Credit Info
사진
편집실(일부 사진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제공 에코힐링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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