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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슈

천국으로 거듭난 더헤븐 리조트

by 골프이슈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가 더헤븐CC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_류시환

더헤븐CC의 출발은 아일랜드CC이다. 2012년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데이비드 데일(골프플랜)이 설계를 맡으며 화제가 됐다. 그는 골프장 입지를 두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육지와 바다가 균형을 맞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훌륭한 입지 덕분에 멋진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그리고 27홀 코스를 완성한 후 “해송과 은빛바다, 그리고 섬(대부도)의 수려한 곡선은 이미 명품 코스를 만들기에 충분했다”라고 회상했다.

출발이 좋았다. 바다를 보며 플레이하는 시뷰 코스, 멋진 코스 디자인,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요소가 어우러지며 골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지로부터 한국 10대 코스, 베스트 코스 등에 선정되며 가치를 높였다.

더헤븐 리조트 전경. 사진_류시환

변화 그리고 새로운 도전

아일랜드CC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건 2023년이다. ‘가치 위에 머무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복합 레지던스 ‘더헤븐 리조트’로 거듭났다. 리조트 내에 11층 건축물 6동을 짓고, 228개 객실을 만들었다. 코스, 바다, 석양을 품은 곳으로 슈퍼펜트하우스(200평형), 펜트하우스(150평형), 로열스위트(70평형)와 스위트(60평형) 네 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다.

한남 나인원, 롯데타워 시그니엘 등 건축물 인테리어를 담당한 B&A INC 배대용 작가가 인테리어를 총괄했다. 그리고 제이슨길 웰라이트가 조명 설계를 맡았다. 세련된 모습 속에는 ‘안전’을 담았다. 바닷가 특유의 바람, 장담할 수 없는 지진 안전지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80m/s의 바람에도 견디는 내풍 설계, 진도 9.0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설계를 적용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천국을 추구하는 더헤븐 리조트. 사진_더헤븐 리조트

더헤븐 리조트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럭셔리 복합 레지던스를 추구한다. 야외, 실내 수영장, 카페테리아, 요가&피트니스, 골프 코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분양을 시작한 후 국민문화재단, 풍산그룹, 싸토리우스코리아, SK그룹, NHN 등이 소유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더헤븐 리조트 호텔운영 총괄을 맡은 김민정 이사는 ‘더헤븐 리조트’의 의미에 대해 “천국(헤븐)이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알 수 있다. 더헤븐 리조트는 마냥 들뜨는 시끌벅적한 바캉스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휴식에 집중하게 한다. 그것이 더헤븐 리조트가 추구하는 천국의 정의이다. 천국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스 잔디를 교체했다. 사진_류시환

더헤븐CC의 변화

더헤븐 리조트는 지난해부터 더헤븐CC의 잔디를 교체했다. 우리나라 골퍼에게 익숙한 중지를 페어웨이와 러프에 심었다. 코스의 레이아웃은 변함이 없다. 그 덕분에 아름다우면서 가시를 감춘 장미와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

더헤븐CC 코스는 아름답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사우스, 이스트, 웨스트 각각 9홀씩 27홀 코스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장애물과 코스 레이아웃은 골퍼를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러프를 길게 만들어서 페어웨이를 놓치면 그린 공략이 힘든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아름답지만 공략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더헤븐CC. 사진_더헤븐 리조트

대표적인 홀은 다이아코브(Dia Cove)로 불리는 3개 홀이다. 다이아코브는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한 ‘무적’이라는 뜻을 지닌 다이아몬드와 해안에서 가까운 대지를 뜻하는 ‘코브’의 합성어다. 더헤븐CC에서 가장 어려운 사우스 코스의 5번, 6번, 7번 홀에 다이아코브가 명명됐다.

더헤븐CC 코스 전경. 사진_류시환

5번 홀은 대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진 넓은 페어웨이가 긴장을 풀어준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점차 좁아져서 장타자가 마냥 유리하진 않다. 게다가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날은 난도를 더욱더 높인다. 6번 홀은 180m의 파3로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티잉 구역에서 그린까지 높낮이 차이가 거의 없어 보이지만 설계자의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 약간의 오르막을 형성하는데 클럽을 선정할 때 이 점을 꼭 고려해야 한다. 7번 홀은 긴 파4 홀로 페널티 구역이 골퍼를 긴장하게 만든다. 왼쪽에 자리한 비치벙커는 멋스럽지만 장애물로 골퍼를 위축시키는데,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지속된다. 

더헤븐 리조트 객실 풍경. 사진_더헤븐 리조트

김민정 이사는 “더헤븐CC는 멋진 코스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잔디 교체 후 코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더헤븐 리조트는 과거의 호평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발전을 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Credit Info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제공 골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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