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 산업은 골프 인구의 증감, 남녀 비율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사진_류시환
우리나라 골퍼가 ‘골프’하면 떠올리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골프이슈>가 2024 골프 브랜드 파워 랭킹을 조사, 발표한다. 우선 우리나라 골퍼의 표본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골프이슈> 홈페이지, SNS 회원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672명이다. 2021년 454명, 2022년 562명, 2023년 801명이 응답했었다.
2024년 남녀 골프 비율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골프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신규 골퍼의 유입이 늘었다.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골프 비용이 상승하자 유입된 젊은 골퍼들을 비롯해서 60대 이상 골퍼 중 상당수가 클럽을 놓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왼쪽부터) 남녀 비율 변화.
골프 인구가 증감하는 동안 여성 골퍼의 비율은 꾸준히 늘었다. 응답자 중 64.2%가 남성, 35.8%가 여성이었다. 2023년에는 남성 71.1%, 여성 28.9%, 2022년에는 남성 76.5%, 여성 23.5%, 2021년에는 남성 89.3%, 여성 10.7%였다.
2024 골프 인구 연령 분포.
골프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골퍼는 변함없이 40~50대였다. 조사 결과 40대(34.8%), 50대(27.3%), 30대(24.2%), 60세 이상(7.6%), 20대(6.1%) 순이었다. 지난해도 40대(48.7%), 50대(20.5%)가 가장 많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왼쪽부터) 골프 인구 연령 분포 변화.
2022년에는 40대(32.3%)와 50대(30.3%)가 비슷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30대와 20대가 늘어난 것은 반가운 점이다. 2022년 30대는 17.9%, 20대는 5.1%였다. 2022년 19.1%였던 30대가 지난해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늘었다.
최근 골프를 시작한 신규 골퍼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골프 인구 표본의 변화는 구력과 핸디캡에서도 나타난다. 구력은 5~10년(28.1%), 3~5년(23.4%), 1~3년(17.2%), 10~15년(14.1%), 15년 이상(10.9%), 1년 미만(6.3%) 순이다.
2023년 골퍼의 구력.
지난해에는 10~15년(24.5%), 1~3년(20.4%), 15년 이상(18.4%), 3~5년(14.3%), 5~10년(12.2%), 1년 미만(10.2%) 순이었다. 골프 입문자인 구력 1년 미만인 골퍼, 1~3년인 골퍼가 적지 않다. 2023년 1년 미만 10.2%, 1~3년 20.4%, 2022년 1년 미만 11.4%, 1~3년 12.9%, 2021년 1년 미만 2.7%, 1~3년이 6.3%였다.
신규 골퍼의 증가를 알 수 있는 2024 핸디캡 지수.
초보 골퍼가 많아진 만큼 핸디캡 지수에도 변화가 있다. 핸디캡 18 이상인 골퍼가 여전히 많았다. 40.3%가 18 이상이라고 답했다. 11~15가 22.6%, 15~18이 14.5%, 6~10이 12.9%, 1~5가 8.1%, 0이 1.6%였다.
2023 핸디캡 지수
지난해에도 18 이상이 38.1%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15~18인 골퍼가 26.2%, 11~15인 골퍼가 21.4%였다. 두 자릿수 이상 핸디캡 골퍼가 85.7%에 달한다. 10 미만 골퍼는 14.3%이다.
한편 <골프이슈>는 골퍼 표본을 시작으로 골프클럽, 골프볼, 골프화, 골프웨어, 골프 거리측정기, 골프 그립, 샤프트 등 부문별 브랜드 파워 랭킹을 발표할 예정이다.
Credit Info 류시환 기자 제공 골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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