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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슈

비거리도 전략, 골프는 과학이다

by 골프이슈

KLPGA 장타 트렌드를 이끄는 황유민. 사진_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P) 투어에 장타 열풍이 분다. 주인공은 방신실, 윤이나, 황유민이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자 윤이나 선수의 복귀 무대로 관심이 집중됐다. 골프팬의 시선이 더욱더 집중된 것은 방신실, 윤이나, 황유민이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점이다. 장타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방신실과 윤이나, 스스로 “비거리에서 밀린다”지만 은근히 장타를 치는 황유민의 대결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방신실은 캐리가 긴 장타를 뽐낸다. 사진_KLPGA 

결과는 방신실의 승리였는데 차이가 미미했다. 방신실은 1, 2라운드 평균 259야드, 윤이나는 257야드, 황유민은 254야드였다. 숫자로는 방신실이 우세였지만 누구도 장타로 밀린다는 인상을 주지 않았다.

3명의 장타 대결에서 주목할 부분은 드라이버 샷 스타일이었다. 방신실, 윤이나는 비슷했고, 황유민은 달랐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캐리가 길고 런이 짧았다. 반면 황유민은 캐리는 짧아도 런이 길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비거리는 비슷했다.

윤이나의 드라이버 샷도 방신실과 비슷하다. 사진_KLPGA 

현대 드라이버 샷 트렌드라면 황유민이다. 일정 수준의 탄도에 적은 스핀으로 볼이 완만하게 하강한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후 많이 구른다. 바람이 강한 상황에서 유리하다. 방신실과 윤이나의 드라이버 샷이 나쁜 것은 아니다. 페어웨이가 부드럽거나, 넘겨야 할 장해물을 고려한다면 캐리가 길수록 유리하다.

황유민은 저스핀, 저탄도 드라이버 샷을 친다. 사진_박태성 

두 가지 드라이버 샷 특성은 골프볼과 드라이버에서도 구분된다. 황유민처럼 탄도를 낮추고 많이 구르는 것, 방신실과 윤이나처럼 높은 탄도로 멀리 날아가는 것이 있다. 황유민은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Smoke TD S 드라이버(9도, MCA Golf 디아마나 WS 50 S)에 크롬투어 X 골프볼을 쓴다. 방신실은 타이틀리스트 TSR3 드라이버(10도, MCA Golf 디아마나 DF 6S),에 Pro V1x 골프볼, 윤이나는 타이틀리스트 TSR3 드라이버(9도, 후지쿠라 벤투스 블루 6S)에 Pro V1 골프볼을 쓴다.

타이거 우즈도 비행 성능이 다른 골프볼을 병행한다. 사진_브리지스톤골프 

타이거 우즈도 전략적으로 골프볼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브리지스톤골프 투어 B X, XS를 병행한다. 2년 전에는 낮은 탄도에 런이 긴 XS를, 최근에는 높은 탄도에 캐리가 긴 X를 쓴다. 코스 컨디션과 샷 메이킹에 따라 골프볼 선택이 바뀔 수 있다.

윤이나는 최대한 멀리 날아가는 드라이버 샷을 친다. 사진_박태성 

드라이버 샷을 멀리 때릴수록 유리하다.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도 장타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무조건 강하게 때리는 것에만 집중할 일은 아니다. 어떤 드라이버, 골프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샷이 달라진다. 방신실, 윤이나처럼 날아가는 거리를 늘릴 것인지, 황유민처럼 구르는 거리를 늘릴 것인지 따져야 한다. 골프는 과학이다.

Credit Info
남지훈 기자
제공 골프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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