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다 봤는데, 이제 뭐 보지? 공포, 오컬트, 스릴러를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4월 최신 개봉 영화 영화 3편.
| 저주를 깨웠나니,영화 <씬>
실험적 요소로 내로라하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감독 ‘휘욱(박지훈)’은 춤을 소재로 신인 배우 '시영(김윤혜)', '채윤(송이재)'과 함께 폐교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배우들의 거친 춤사위가 시작되고, 깨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를 깨우고 마는데.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그들은 탈출할 수 있을까. <씬>을 쓰고, 연출한 한동석 감독은 “진정한 무서움은 인간의 현실적인 감각에 있다고 믿는다”고 밝히며 기존 공포 장르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보다는 안정적인 화면 연출을 고수해 더 직관적인 공포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미스터리와 공포의 신선한 조합이 궁금하다면 극장을 찾아보자.
| 악과 그릇된 믿음의 발화 영화 <오멘: 저주의 시작>
원작 <오멘>이 사탄의 아이 '데미안'을 보여줬다면, 이번 프리퀄 <오멘: 저주의 시작>은 수녀 '마거릿(넬 타이거 프리)'의 시선으로 적그리스도 '데미안'의 탄생 배경을 조명한다. 원작의 오마주답게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특유의 종교적 색채로 ‘오멘’만의 고어함을 재현한다. 1917년, 공포를 통해 교회의 권위를 세우고자 '적그리스도'를 만드는 로마교회. 이 변질된 믿음에 대항한 두 여성의 서사에 주목해 봐도 좋을 것. 무엇보다 <오멘>의 대표적인 테마곡 'Ave Satani(사탄을 찬양하라)' 이 흘러나올 때 비로소 느낄 것이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려온 그 공포가 찾아 왔다고.
| 모성의 서늘한 두 얼굴 영화 <마더스>
절친한 친구 사이인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셀린느(앤 해서웨이)'. 둘은 심지어 옆집에 살며 서로의 가족까지 끔찍이 챙기는 관계인데. 그러던 어느날, 셀린느의 아들 막심이 사고로 죽게 되고, 셀린느는 큰 실의에 빠진다. 동시에 사고를 목격한 앨리스 또한 친구의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 뒤로 앨리스에게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앨리스는 이것이 마치 셀린느의 복수 같다 느낀다. 이 상황이 오로지 그녀의 광기와 집착에서 비롯된 것인지 의심은 깊게만 자리 잡는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답게, 두 배우의 소름 돋는 연기는 어떠한 공포에도 대적할 만하다.
Credit Info MAGAZINE 싱글즈 EDITOR 기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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