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습니다. 설정을 통해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하거나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

일분톡

구글의 반격이 시작됐다

by 일분톡

#AI 이야기
구글의 반격이 시작됐다올 한해는 챗GPT의 시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했는데 적수가 나타났다. 바로 구글이다(사실 구글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구글이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는 챗GPT의 GPT 같은 AI 모델. GPT보다 뛰어나다고 하는데, 이미지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말하거나 들을 수 있으며 코딩 능력까지 갖춘 '멀티모달 AI'다.

아! 제미나이 만든 곳이 구글 딥마인드, 바로 이세돌과 맞섰던 알파고를 만든 곳이다. 

생김새부터 다르다!

지금 챗GPT는 GPT-4버전인데, 제미나이는 이보다 더 뛰어나다는 주장이다. 한 마디로, 현존 1등을 제쳤다는 것. 그리고 규모에 따라 나노, 울트라, 프로 등 3개 모델로 나뉜다. 이 모델들을 서서히 구글 제품군에 녹인다는 계획.

  • · 나노: 주로 모바일 기기용에 쓰인다. 지난 10월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탑재됐으며 오디오 녹음을 요약하거나 자동 메시지 답장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여기서 아이폰과의 차별화를 가져가겠다는 계획.
  • · 프로: 가장 범용적이면서 보다 복잡한 작업을 위해 설계된 중간 규모의 제품. 현재 구글 챗봇인 바드를 지원한다.
  • · 울트라: 데이터 센터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한 버전으로 내년 출시 예정.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0여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에서 90%의 정답률을 기록, 인간 점수인 89.8%를 넘은 최초의 모델이다(GPT-4는 86.4%).

  • 그래서 얼마나 신박한 녀석인데! 라는 걸 일분톡하면,
  • · 오리를 그리기 시작하면 '너 지금 오리 그리는 거지?' 추론하고, 이를 파란색으로 칠하면 '음, 일반적인 오리색은 아닌 것 같은데?' 태클 건다.
  • · 흰색+노란색 실타래만 보여줘도 '이런 인형을 만들어볼 수 있어'라고 완성 이미지를 제시한다.
  • · 뿐만 아니라 기타 이미지만 보여줘도 기타 연주를 들려주니, 말 그대로 멀티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를 보여주자 제미나이는 단번에 영화 매트릭스라고 맞힌다. vs. MS

MS가 오픈AI에 거금을 투자해 챗GPT를 등에 업자, 구글은 레드신호를 켰다. '이제 구글링이 큰일나겠구나...'라고 느낀 것. 그렇게 1년간 절치부심하던 구글이 드디어 제미나이를 공개한 것. 그렇다면 이제 구글의 반격이다. 제미나이가 있다면, 독창적인 글과 이미지를 만들고, 재료 사진으로만 예술과 공예 프로젝트를 만들고, 사진에 어울리는 음악 장르를 고르고, 손으로 쓴 방정식의 오류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MS도 가만 있을 수 없다. 구글의 발표가 있자, MS는 AI 종합 솔루션에 최신 GPT-4 터보를 장착한다고 발표한 것. 그리고 이미지 생성기인 달리3, 검색엔진 '빙'을 위한 심층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경쟁이 거세진다. 

나도 숟가락 얹겠소

AI 경쟁엔 MS vs. 구글만 있는 게 아니다. 메타와 IBM은 'AI얼라이언스'를 창설했다. AMD, 델테크놀로지스, 허깅페이스, 인텔, 오라클, 레드햇은 물론 NASA, 코넬대·예일대를 비롯한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x.AI는 SEC에 최대 10억달러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AWS 역시 텍스트를 통한 의사소통으로 문서 요약과 자료 생성, 코드 작성 업무를 도와주는 기업용 생성형 AI 챗봇 '아마존Q'를 전격 공개했다.

[도표로 보는 테크 이야기]
chatGPT올해 위키피디아 영문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있던 주제는 챗GPT다. 영어 위키피디아는 올해 840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ChatGPT 페이지는 4,950만 건으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나타내는 중요한 키워드. 사람들은 ChatGPT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ChatGPT에 물어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전통적인 출처를 찾았다는 아이러니함! 

#스타트업 이야기
잠 잘 때도 일하란 말씀?진짜 악몽은 뭘까. 퇴근 후에도 깨톡깨톡 울리는 것? 이것보다 더한 게 나타날 것 같다. 자면서도 일하는 상황이다. 테크 스타트업 Prophetic이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Halo라는 헤드피스를 개발했다. 이걸 쓰면 사용자가 자신의 꿈을 제어할 수 있다.

자각몽을 아는가

자각몽은 각성과 수면 사이의 상태로, 꿈을 꾸면서 '아 이건 꿈이야'를 인식하는 상태다. 신경과학자들은 사람의 약 7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자각몽을 경험한다고 추정하며, 우리는 인생의 약 3분의 1을 잠잔다. 자각몽 애호가들은 자각몽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자각몽을 활용한 신박한 아이템이 나왔으니 바로 Prophetic이 개발한 Halo다. 필요할 때 자각몽을 유도하고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할 일은 산더미인데 너무 졸린 상황. Halo를 쓰면 잠을 자지만 의식은 깨어있는 상태이니, 오늘 못한 일을 꿈 속에서 하는 것이다.

어떻게 가능한가

Halo를 왕관처럼 착용하고 자각몽을 담당하는 뇌 영역으로 음파를 방출한다. 그러면 이 광선이 우리의 인식과 의사 결정을 제어하는 뇌의 일부를 활성화한다. 이 제품의 기술은 네덜란드 돈더스 연구소의 지속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는데, 쉽게 말하면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컴퓨터-뇌를 잇는 프로젝트)에서 N1 뇌 임플란트를 설계한 사람이 개발에 참여한다고.

Halo의 가격은 개당 150만~200만 달러이며, 100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미리 예약할 수 있다.

Credit Info
제공 일분톡 

※ 서비스 되는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해당 제공처에 있습니다. 웨더뉴스에는 기사를 수정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불편하시더라도 기사를 제공한 곳에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알아보기

일분톡

  • cp logo

    일분톡

    관세 폭탄, 자동차 업계의 3가지 선택지

    thumbnail
    2025-04-21 00:00:00
  • cp logo

    일분톡

    가짜 영수증 만드는 지피티, AI로 모든 걸 다하는 대학교

    thumbnail
    2025-04-19 00:00:00
  • cp logo

    일분톡

    사이버보안에도 AI 요원 투입!

    thumbnail
    2025-04-14 00:00:00
  • cp logo

    일분톡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어! 넵! (Feat.챗GPT)

    thumbnail
    2025-04-13 00:00:00

BEST STORIES

  • cp logo

    마인드스위치

    꽃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thumbnail
    2025-04-22 00:00:00
  • cp logo

    아던트 뉴스

    '폭싹 속았수다' 속 그 풍경... 드라마에서 보던 풍경이 펼쳐지는 '무료 축제'

    thumbnail
    2025-04-20 00:00:00
  • cp logo

    우먼센스

    집을 감성 카페로 만들어줄, 인테리어 식물 소개

    thumbnail
    2025-04-17 00:00:00
  • cp logo

    신동아

    “내가 69세? 신체 나이 맞춰 49세로 해달라”

    thumbnail
    2025-04-23 00:00:00

자동차/TECH

  • cp logo

    일분톡

    너네 회사도 AI 쓰지? …근데 돈 벌고 있어?

    thumbnail
    2025-04-03 00:00:00
  • cp logo

    일분톡

    위기 속에 갇힌 테슬라,& AI 저작권 갑론을박

    thumbnail
    2025-03-28 00:00:00
  • cp logo

    일분톡

    진짜 혁신은 트렌드가 아닌 철학에서

    thumbnail
    2025-03-25 00:00:00
  • cp logo

    일분톡

    시간만 가는 틱톡틱톡

    thumbnail
    2025-03-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