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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안전한 캠핑을 위한 응급상황 대처법 4

by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찰과상·치아 외상·벌레 물림·설사 등 주의

캠핑의 계절이다. 캠핑장에서는 야외에서 놀다 다치거나 벌레물림 등 안전 사고를 겪으 수 있다.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와 함께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Getty Images 

1. 뛰다 넘어졌어요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해야 한다. 이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골절이 의심되면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일단 부목을 덧댄 후 붕대를 감아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119에 신고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발목 접질림도 마찬가지다. 당장 견딜만한 통증이더라도 방치는 금물이다.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다음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2. 치아가 빠졌어요 

외상으로 영구치 등 치아가 빠졌다면 응급상황이다. 빠진 치아를 다시 제자리에 심고 고정하는 등 복구할 때는 시간이 생명이다. 치아를 지지하는 치아 뿌리에는 잇몸 뼈 조직이 얇게 붙어 있다. 그런데 잇몸에서 빠진 상태로 있는 시간이 길어져 치아 뿌리가 건조해지면 빠진 부위에 이식해도 생착할 확률이 떨어진다. 가능한 빨리 빠진 치아를 들고 치과를 찾는다.

이때 더러워진 치아를 씻는다고 손가락으로 치아 뿌리를 문지르지 않는다. 빠진 치아는 치아의 머리 부분을 잡아 생체 조직과 가장 비슷한 생리식염수나 흰우유 등에 넣어 들고 간다. 외상으로 치아가 빠지지 않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잔금이 남을 수 있어 치과 검진은 필요하다. 장시간 방치하면 치아 미세 균열로 치수염이 악화되거나 치아 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다.  

3. 벌레에 물렸어요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생긴다.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물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대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2차적 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를 이용해 상처 주위를 느슨하게 덮어주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을 권장한다.

벌은 일반적으로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할 때가 많다.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처 처치는 부종과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얼음팩을 상처 부위에 대어주는 것이 좋다. 꿀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서 독이 서서히 흡수되는데, 이때 핀셋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잡아 빼려 하면 안된다. 독주머니가 수축해 남아 있던 독이 일순간에 흡수되어 버리므로 칼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배 아프고 구토가 나요

변질된 음식을 먹으면 세균 및 세균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오염된 물질의 독소에 의해 급성 식중독으로 설사를 동반하는 구역, 구토, 복통, 발열, 쇠약감 등이 생길 수 있고 빈번한 설사로 심한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응급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이송 전에 스포츠 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게 좋다. 

Credit Info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제공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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