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인터풋볼
토트넘 훗스퍼가 막스 아론스를 영입 후보 명단에 넣을까.
토트넘은 우측 수비에 고민이 깊다.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하고 맷 도허티는 부활했지만 큰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 이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자펫 탕강가는 신뢰하고 기용하기 어려운 선수다. 따라서 토트넘은 새로운 윙백을 찾을 계획이다. 알맞은 선수를 영입하면 기존 선수들도 내보낼 생각도 가진 듯하다.
마침 아론스가 매물로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리치 시티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딘 스미스 감독은 스쿼드 전체를 재편할 것이다. 아론스는 매각될 선수들 중 하나다. 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아론스는 노리치 성골 유스로 2018-19시즌 혜성 같이 등장해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했다. 2000년생인데도 불구하고 놀라운 활약을 해 팀 승격에 이바지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차세대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라이트백으로 평가됐다. 노리치가 해당 시즌 강등된 후에도 아론스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 이적설까지 났지만 노리치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팀을 EPL로 올려놓았다. 이번 시즌 EPL 30경기에 나오며 노리치 우측 풀백을 책임졌지만 팀은 2시즌 전처럼 최악 부진에 빠졌고 결국 또 강등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2번의 강등을 겪는 아픔 속 아론스는 경험을 쌓았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EPL에서 66경기를 소화했고 챔피언십에선 86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 선수로 홈 그로운 명단을 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격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은 아론스다.
토트넘은 이전에 아론스에게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우측 수비 고민이 더 심해진 상황에서 계약기간이 2년밖에 안 남고 강등으로 인해 비교적 싼 값에 영입 가능한 아론스는 토트넘에 매력적인 자원일 것이다. 토트넘 보드진이 어떻게 판단할지 주목된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아론스 영입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해당 매체는 “아론스는 토트넘 레이더망 있을 것이다. 홈 그로운 선수로는 적합하지만 더딘 발전세는 되짚어봐야 한다. 아론스보다는 미들즈브러의 제드 스펜스가 더 나은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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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기자
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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