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기 쉬운 ‘봄 식중독’, 예방법은?

by 웨더뉴스

식중독이라고 하면 높은 기온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식중독 환자의 32%는 지금과 같은 봄철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에는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낮에는 잦은 야외활동에 장기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식품 보관, 섭취, 개인위생 관리 부주의가 그 원인인데요.

방심하기 쉬운 봄철 식중독!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봄’에 찾는 제철 음식, 식중독엔 취약해요!

한 계절을 잘 즐길 수 있는 방법! 단연 '제철 음식'이 아닐까요?

그 시기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 계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하는데요, 파릇파릇한 봄에 자라는 제철 봄나물들은 식중독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봄나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먼저 식용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식용이 가능한 나물을 생으로 섭취할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어 식중독균이나 잔류 농약을 제거한 후 섭취해 주세요!

독성이 있는 나물인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연독 식중독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발생시키는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지는데요, 섭취 시 어린 순만을 섭취하고,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해야 합니다.

야외 활동 많은 ‘봄’, 음식 보관에 유의하세요!

따뜻한 날씨, 꽃들이 만개하는 봄엔 야외활동이 잦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맛있는 음식도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하지만 대표 소풍 메뉴로 소문난 ‘김밥’과 ‘샌드위치’ 등은 상하기 쉬운 음식으로, 봄철 도시락 메뉴로는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챙기게 된다면 음식을 만들 때, 재료들의 상태를 꼭 점검해 주셔야 합니다.

음식을 챙겨 이동할 땐, 조리된 식품은 실온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차 트렁크에 보관하면 온도가 증가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아이스박스를 챙겨 서늘한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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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웨더뉴스 뉴스팀 정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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