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강릉

by 주부생활

여행의 감각과 머무른 시간을 오래 기억하게 해줄 강릉의 이미지를 담은 로컬 아이템.

웨이브우드의 서프보드

서핑이 좋아 바다로 왔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서프보드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웨이브우드의 나무 보드. 서핑의 시초가 나무판을 타고 파도를 즐긴 것이라는 점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제품이다. 나무 보드 제작은 주재료인 나무를 다루는 기법과 서프보드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지만 지구와 환경, 서퍼의 미래를 포괄하는 필수적인 노력이라는 가치가 있다. 관심이 있는 서퍼라면 웨이브우드에서 자신의 보드를 직접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

파도의 비누

강원도의 자연과 서핑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인간에게 모두 이로운 제품만을 선보이는 파도의 비누. 고급 식물성 오일을 배합해 수작업으로 만들며 자연 중화, 건조 과정까지 720시간을 거쳐 탄생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비누다. 특히 코코넛, 브로콜리, 호박, 아보카도, 바다 소금 등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을 사용하고 컬러 레이어드와 패턴, 인상적인 문구를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즈므 블랑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강릉탁주공장 터와 건물을 고치고 바꾸어 문을 연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쌀과 국화, 솔, 창포 등 전통주에 쓰이던 재료를 맥주의 주재료로 가져오며 새로운 향과 맛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직접 농사를 짓고 저무는 마을이라는 뜻의 강릉 ‘즈므 마을’에서 이름을 딴 ‘즈므 블랑’은 밀맥주에 국화와 산초를 더해 국화와 바나나 향, 스파이시한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강릉을 넘어 로컬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은 버드나무만의 개성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오어즈의 잔

교동에 자리한 갤러리 겸 편집숍, 일상을 위한 소품과 예술 작품, 내추럴 와인을 판매하는 오어즈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아이템을 찾았다. 오어즈를 대표하는 디자인 컬러와 초록색과 파란색의 조합은 곧 강릉을 말하는 색이기도 하다. 소주잔에 반영한 녹색은 강릉의 들과 산을 상징하고 파란색은 호수와 바다를 은유한다. 강릉 여행을 기념할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제품이나 선물을 원한다면 영롱한 빛깔에 숲과 바다의 패턴을 담은 오어즈의 잔을 추천한다.

슬로우슬로우담담의 자기

포남동에 자리한 도자기 공방 겸 쇼룸인 슬로우슬로우담담은 느림의 미학과 자연에서 비롯된 은은한 색과 질감을 담은 도자기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유기적인 곡선과 부드러운 색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형상화한 웨이브 오브제는 강릉의 바다를 떠올리며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적당한 아이템이다. 용도는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화기, 인센스 스틱 홀더, 액세서리 수납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고요하게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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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스타일러 주부생활
Contributing Editor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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